상황에 맞는 사자성어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짧지만 유래가 있고 한글자. 한글자에 뜻이 담겨있다보니
마음에 새기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 새, 늙은이 옹, 갈 지, 말 마
길흉화복의 덧없음을 비유합니다.
유래는 옛날 중국 북방에서 요새 근처에
점을 잘치는 한 노옹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의 말이 오랑캐의 땅으로 달아납니다.
마을 사람들이 애석하게 여겨 위로해주자
노옹은 "누가 어찌 아나? 이 일이 복이 될지.."
라고 이야기했고 몇 달이 지난 후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치하하자 노옹은 또 태연하게
"누가 어찌 아나? 이 일이 화가 될지."
얼마 뒤 노옹의 아들이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를 다칩니다.
이번에도 마을 사람들의 위로에 노옹은
"누가 어찌 아나? 이 일이 복이 될지.."
1년 뒤 오랑캐가 침입하여 마을의 장정들이
맞서 싸우다가 모두 전사했지만 노옹의
아들은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무사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세상 만사가 변전무상하여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좋은 일에 너무 들뜨거나 때로는 나쁜 일에
너무 낙담할 때 새옹지마를 새긴다면 마음의
평점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기만성 [大器晩成]
클 대, 그릇 기, 늦을 만, 이룰 성
삼국 시대의 위나라에 최 염이란 풍채가 좋은 유명한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장군의 사촌 동생 최림은 외모가 시원치않아서 인지
유명하지도 않고 출세를 못하여 일가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최염은 최림의 인물 됨을 꿰뚫어보고 이야기하기를..
"큰 종이나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게
아니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대성하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너도 '대기만성' 형이다. 두고봐.
너는 틀림없이 큰 인물이 될것이다. "
결국 최염의 이야기대로 최림은 마침내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큰 그릇이 늦게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을 비유합니다.
노력을 하는 와중에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아
실망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위로해줄 수 있는
인생 사자성어 입니다.
고진감래[ 苦盡甘來 ]
쓸 고, 다할 진, 달 감, 올 래
조선의 3대 명필 중에 한호의 이야기입니다.
어릴때 아버지를 여의고 집은 가난하여
글을 배우지 못하여 스스로 글을 깨우치게 됩니다.
종이와 먹을 살 돈도 없어서 돌 위에 물 묻은
손가락으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이같이 매일 피나는 노력 후 한호는 결국
조선 최고의 명필이 되었습니다.
바로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의미로
고생 끝이 낙이 오며 힘든 일이 지나면
즐거운 일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힘든 시기에 처해져있는 사람에게 위로해줄 때
적절한 인생 사자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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